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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 보고서
난 주로 다음카페의 중,고교 분류를 모니터 했다. 작년에 다음의 여성부분을 모니터하면서 불건전이 심각한 카페가 있다는 걸 느꼈지만 모니터링이 끝난 후엔 별로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
보통 사람들이 활동하는 카페는 건전하고 내가 가입한 카페도 그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불건전한 것을 찾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카페를 모니터하면서 이렇게나 쉽게 들어 가지고 또 봐 진다는 걸 알고 놀랐던 건 사실이다.
내가 모니터한 중,고교 분류는 <10대, 학교모임, 동아리> 로 나뉘어져있었고, 그중 에서도 <10> 대가 활동이 가장 활발해 보여서 <10대> 만을 모니터했다.
2. 모니터링한 후의 소감
100순위를 뽑아서 모니터 해 본 결과, 숙제를 대신 해주는 카페, 입시와 관련한 학원정보, 수능 정보, 공부 방법, 펜팔친구나 멜 친구 등이 소개된 카페가 상위권이었고 그 틈틈이 이성문제 고민상담, 특정 연예인 팬클럽이 있었다.
숙제를 대신 해주는 카페는 불건전 하다기 보단 독후감을 쓰면서 느끼게 되는 것 같은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을 대신 어디서 베껴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는 않게 보였다. 공부와 관련한 카페를 중심으로 고액 과외알선, 유명한 학원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보통 예민한 학생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성문제 고민상담 글이 있는 카페는 뭐라 말을 하기가 좀 어렵다.
중,고교의 학생이 이성과 '성관계'를 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이 다른 잘 알지못하는 학생에게 호기심이나 자극을 준다는 점에선 불건전하게 보였으나, 그 아이들이 그나마이런 카페에서 상담을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도 있다는 점에선 마냥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
팬클럽 같은 카페의 경우 특정 연예인을 우상 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이 중독에 가깝다고 느껴질만큼 대단했다.
특히 욕을 하는 부분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심한 욕설과 저주글이 있었는데 이런 것을 읽어야하는 상황에서는 모니터링을 한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하였다.
내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달라진게 있다면 처음보다 나중이 불건전게시물에 관해 더 무뎌졌다고 할 수 있는 태도이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다보니 그런것도 있겠지만 도대체 불건전의 기준이 어디서 어디까지인가를 알지 못해 그런 것이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그 나름의 기준이 있을텐데 내가 생각하고 모니터하는 기준도 어떤사람은 나와 다르게 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느꼈을 때 지금 하는 일이 어떤 도움이 될까.. 하면서 회의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평가회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있으니 작은 것 하나 하나가 모여서 뭔가 눈에 띄게 변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만약 다음 번에도 모니터링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보다는 좀더 나은 환경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 내가 한 일이 보람된 것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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