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청소년 동아리, 중학생 인식조사 진행

1222명 중 400명 '여가활동' 관심도 최다…또래관계, 식습관, 스마트폰 뒤이어 순위권

굿네이버스 부산서부지부 청소년 동아리 'Good Action Youth' 5개교(거제여자중학교, 금성중학교, 덕포여자중학교, 삼락중학교, 신라중학교) 62명의 학생들은 각 학교 내에서 청소년 인식조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 동아리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이번 인식조사 활동은 6개의 항목(부모와의 관계, 또래관계, 스마트폰, 식습관, 여가활동, 사춘기)들 가운데 청소년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항목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6개 항목은 중학생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다고 도출된 주제들이다.

인식조사 진행 결과, 5개 중학교 1222명의 학생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400명(33%)이 표시한 여가활동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관심 항목은 또래관계(261명, 21%), 식습관(191명, 16%)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사춘기, 부모와의 관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활동을 진행한 금성중학교 장준범 학생은 "처음하는 활동이라 어려울 것 같았지만, 친구들의 의견을 들으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으며, 친구들의 최근 고민과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캠페인 활동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인식조사를 진행한 덕포여자중학교의 신상균 교장은 "쉼과 여가는 사회성, 인성발달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임에도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여가활동 장소와 방법들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며 "청소년들 개인 또한 개인주의, 경쟁적 학습 문화, 지나친 학업에 대한 부담 등으로 여가시간을 잘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식조사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청소년들의 실제적인 생각을 청소년들의 힘으로 직접 알아보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건강한 청소년 문화가 형성되는 좋은 변화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굿액션 유스(Good Action Youth) 동아리원들은 건강한 청소년 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내외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부산서부지부 청소년 동아리 굿액션 유스(Good Action Youth)는 2016년 5개 중학교의 교내 동아리로 등록이 돼 총 62명의 중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자선구호 활동, 지역사회개발 활동, 캠페인 활동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우리의 고민과 관심사, 우리의 힘으로 직접 알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