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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제국의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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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정 개미의 종류를 다루는 책은 아니고 개미사회에 대해 폭넓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크게 개미사회의 경제와 문화,정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들은 얼마나 오래 전부터 경제적인 조직을 기반으로 해서 살아왔는지, 그들의 삶의 방식을 보면 참으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개미들도 버섯 농사를 짓고, 진디를 가축으로 키우기도 한다. 그들은 화학물질로 말도 하며 햇빛과의 각도를 계산해서 자신이 돌아갈 길을 알기도 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다. 여왕개미는 정사를 위한 봄과 가을의 비행에서 여러 마리의 수컷들과 교미를 하며 알을 몇억 개가 넘게 저장낭에 저장 해둔다. 그리고는 자신의 왕국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전생애에 걸쳐서 그 저장낭에서 정자를 꺼내 알을 수정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여왕개미는 수정란과 미수정란을 구별해서 낳는다. 여기서 미수정란은 수컷이 되며 수정란은 일벌이 되는 암컷들이 된다. 개미사회가 대부분 일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결국 같은 어미 밑에서 태어난 수만마리의 자매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왕 개미는 자신의 왕국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딸을 아들보다 더 많이 낳는다. 즉, 일개미를 수컷개미보다 (개미 왕국을 전체를 우리 몸과 비교한다면 체세포를 생식세포보다 먼저 탄탄하게 만드려고 하는 것이다.) 많이 낳는다. 그 이후에는 여왕 개미는 딸과 아들을 골고루 낳고 싶어하지만, 딸들은 그것을 원치 않을 것 같다고 교수는 말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반수이배체식 성결정 작용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간단히 말하면 이배체 동물인 사람과는 달리 개미는 수컷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 벌 뿐인 염색체를 전부 후대에 전달해준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여왕개미가 수컷을 낳을 때는 수정을 하지 않고 낳는다. 그래서 염색체는 한 벌 뿐이며, 후대에 태어난 딸들은 이로 인해 서로 75%에 달하는 높은 유전적 연관성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일개미들 각자가 수정을 해서 번식하는 것보다는 여왕개미가 계속 해서 자매를 많이 낳는 것이 유전자 전달에 훨씬 유리하다고 볼 때, 일개미들이 여왕개미를 위해 평생을 일만 하며 살다 죽는 것도 종족 유전자 보전을 위한 이기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조제님의 블로그 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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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 수캐미, 일개미 등이 건설한 개미제국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몸집은 작지만 지구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개미사회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부제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개미사회 이야기`다.
저자는 개미사회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엿보며,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이켜보게 한다. 저자가 개미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 것은 하버드 대학원 시절 1984년 여름 중남미 열대림에서 열대생물학을 수강하면서였다고 한다. 그후 10여 년을 중남미 열대림에서 보냈다. 미국 곤충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1989)을 받기도 했다.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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