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인턴 |
|
|
|
 |
|
|
 |
|
121분 |
 |
|
낸시 마이어스 |
 |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
|
|
| |
 |
|
프라다 입은 악마를 벗어난 '앤 해서웨이',
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
|
| |
 |
|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들이 그러하듯 <인턴> 역시도 이야기 자체만 놓고 보면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인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러닝 타임 내내 인물과 서사를 타고 흐르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라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 특유의 장점 또한 여전한 <인턴>이죠.
크고 작은 업무에 직접 관여해야지만 직성이 풀릴 정도로 열정적이지만, 가족들이나 직원들과의 대인 관계에 있어서는 까칠하고 서툰 모습을 보이는 젊은 여성 CEO 줄스(앤 헤서웨이)가, 항상 너그럽고 지혜로우며 삶의 연륜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묻어 나오는 벤(로버트 드 니로)을 만나 점차 그를 의지하게 되고 조금씩 변해간다는 내용은 영화 시놉시스와 예고편만 보더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죠.
하지만 <인턴>은 아무리 뻔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재미와 감동의 크기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들이 언제나 그래왔듯이 말이에요. 커다란 눈망울과 아름다운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 앤 해서웨이는 줄스의 까칠함과 들끓는 변덕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이게끔 만들어줬고, 말이 필요 없는 명품 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특유의 꼬장꼬장한 카리스마 대신에 배려 돋는 키다리 할아버지로 완벽 변신함으로써,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깨알 케미를 보여줍니다.
또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영화 곳곳에서 담아내고 있었던 따뜻한 메타포(은유적 표현)들 덕분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은근하게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게끔 만들어주기도 했었는데요. 벤을 뒷방 늙은이로만 취급하던 줄스와 직원들이 벤의 수많은 경험들과 포근한 배려에 점차 감화되어 변해가는 모습들은 특별한 영화적 장치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한 감동을 듬뿍 선사해줬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Mail
to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