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소리     108분   조정래   김슬기 조아름 함현상 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판소리 전공 슬기와 경기민요 전공 아름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사이. 그러나 둘에게는 각자만의 고민이 있다. 판소리 명가의 손녀딸인 슬기는 가족들과 학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탓에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고,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이모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아름 역시 학비만이라도 아낄 수 있는 ‘국립대학교’ 진학이 절박한 상황.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고3 여름방학, 부담과 불안감 속에 방황하던 사고뭉치 두 소녀는 결국 부족한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특별수업에 참여하게 되는데...     두레소리의 수상경력은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2011년, SIYFF 관객상] 자기 이야기를 하는 이들의 자연스러움 국립전통예술고동학교의 합창동아리 '두레소리'가 결성되는 과정을 그린 실화. 예고, 청소년이란는 단어 조합에서 드라마틱한 성장담을 기대할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작고 소박한 이야기이다. 영화를 만드는 주체는 결국 어른들인데 동시대 아이들의 꿈과 좌절을 일상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는 특유의 화법으로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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